인도의 아버지 -마하트마 간디 (Mahatma Gandhi)-
인도의 대표적인 위인 간디를 통해 인도문화를 이해해보자
한국인이 외국인에게 우리 역사 속 위인을 소개하라면 대부분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김구 선생, 광개토대왕 등을 떠올릴 것입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우리 영웅을 잘못 이해하거나 왜곡된 정보를 가지고 말한다면 자연스레 불쾌함이 생기듯, 인도인들에게 ‘간디’는 단순한 위인을 넘어 ‘인도의 정신적 뿌리’ 로 여겨집니다. 인도와의 비즈니스 또는 문화적 교류를 시작하려면, 인도가 간디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이해하는 것 자체가 신뢰의 출발점 입니다. ‘세계적 위인, 압도적 1위’ 인도의 위인을 떠올릴 때 아마 대부분의 사람이 떠오르는 첫 번째는 간디일 것입니다. 간디는 비폭력주의로 대표되는 인도 독립의 단순 역사적 위인을 넘어 인도인들에게 ‘인도의 영혼’ 그 자체로 추앙받습니다. 이런 간디의 비폭력 철학은 미국의 마틴 루서 킹, 남아공의 넬슨 만델라 등 세계의 정치∙철학가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인도의 모든 지폐에는 단 1명의 위인만이 등장합니다. 그게 바로 간디입니다. 인도인들은 간디를 흔히 ‘바푸(Bapu)’ 라 부릅니다. 구자라트어로 아버지라는 뜻 입니다. 엄격한 지도자가 아니라 길 잃은 자식들을 보듬어주는 인자한 아버지 라는 생각입니다. ‘마하트마(Mahatma), 위대한 영혼’ 간디의 본명은 모한다스 카람찬드 간디(Mohandas Karamchand Gandhi)입니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인도의 대문호 타고르가 헌사한 별칭이 마하트마(Mahatma)입니다. 산스크리트어로 위대한 영혼(Great Soul) 이란 뜻입니다. 타고르는 간디의 비폭력 철학(Ahimsa)에 대한 헌사로 ‘마하트마’를 선정했습니다. 이는 단순 정치 지도자가 아니라 정신적 각성을 일깨워 준 성자 와 같은 존재로의 존경입니다. 당시 전통적인 투쟁은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 보니 무력 투쟁의 폭력적이고 강경한 것이 다수였고 이런 투쟁의 성향상 소수의 지도부가 강력한 투쟁으로 다수의 민중을 대변하고 이끄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간디의 비폭력은 상대를 파멸시키는 것이 아닌 상대의 마음을 돌려 친구로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무력 투쟁이 어려웠던 노인, 여성, 아이들까지 모두가 참여 가능한 거대한 흐름이었습니다. 간디는 폭력으로 얻은 독립은 또 다른 폭력의 지배를 낳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인도는 내전 대신 비폭력 독립을 쟁취했기에 독립 후 독재로 흐르지 않고 민주주의 체제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정신적 근간을 마련했습니다. ‘하리잔(Harijan), 신의 아이들’ 간디가 ‘불가촉천민(Dalit)’에게 붙인 명칭으로 산스크리트어로 ‘Hari(신) + Jan(사람) = 신의 아이들’이란 뜻입니다. 간디는 오랫동안 이어져 온 카스트 차별을 완화하고 가장 억압받는 계층에게 인간의 존엄성을 강조하기 위해 상징적으로 명명하였습니다. 차별 완화를 통한 힌두 내부 개혁을 바탕으로 하는 공동체 통합을 지향했다고 평가합니다. 이는 독립 후 헌법상 ‘차별 금지 조항’제정에 간접적으로 기여했다고 평가받습니다. ☞ 하지만 현대 인도에서는 오히려 간디의 시혜적 시각이 담긴 표현이라는 이유로 적절하지 않은 용어로 평가됩니다. 인도 정부도 공식 문서에는 ‘SC(지정 불가촉 계급)’ 또는‘Dalit’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간디의 의도가 존엄성 회복이었다는 점은 인도인들에게 널리 인정됩니다. ‘간디의 Philosophy’ 사티아그라하(Satyagraha) : 진리(satya)와 끈기/집요(agraha)의 합성어로 비폭력으로 진리를 추구하며 부당함에 저항 하는 철학입니다. 비폭력(Ahimsa, 아힘사) : 원수까지 사랑하는 적극적 박애를 의미하는 완전한 비폭력 “비폭력은 인간이 사용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다.” “눈에는 눈은 세상을 모두 눈멀게 할 뿐이다.” 단순함과 소박함 : 물질적 집착을 버리고 소박하게 사는 것 “만족은 성취가 아니라 노력 안에 있다.” “단순하게 살라. 그러면 다른 사람들도 단순하게 살 수 있다.” 자기 변화 : 세상을 바꾸기 전에 자신을 바꾸는 것이 먼저 라고 강조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먼저 자신을 변화시켜라.” “인간이 가진 가장 큰 능력은 세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바꾸는 것이다.” 용서의 용기 : 사랑이 기반인 용서 를 강조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사랑하라.” “약한 자는 결코 용서할 수 없다, 용서는 강한 자의 속성이다.” '간디 관련 기념일' 간디 자얀티(Gandhi Jayanti) : 간디의 생일, 매년 10월 2일 , 인도의 공식 국경일이자 UN 지정 국제 비폭력의 날 (International Day of Non-Violence, 2007년 제정)이다. 라지 가트(Raj Ghat, 간디의 화장터) 참배, 드라이 데이(Dry Day, 주류 판매 금지) , 종교 연합 기도회(여러 종교가 모여 평화기원), 간디의 상징인 '물레(Charkha)'돌리기 시연 순교자의 날(Martyrs’ Day) : 간디의 사망일, 매년 1월 30일 , 독립 및 국가를 위해 목숨 바친 이들을 추모. 오전 11시에 2분간 묵념 (우리 현충일과 비슷) ‘마무리’ 다른 나라 사람이 세종대왕의 업적을 잘 알고, 이순신 장군을 존경하며, 김구 선생의 철학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다면 우리는 자연스레 호감을 느낄 것입니다. 인도도 같습니다. 간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는 인도인에게 ‘우리 문화를 존중하는 사람’이라는 깊은 신뢰를 줍니다. 간디는 인도의 위인을 넘어 ‘인도의 영혼’입니다. 간디에 대한 진심 어린 이해는 인도와의 비즈니스∙관계 형성의 좋은 시작입니다. 여기를 클릭하면 더 다양한 인도 관련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